삼성 총수 중 처음으로 구속되면서 '79년' 삼성그룹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.<br /><br />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재계순위 1위인 삼성그룹의 황태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수업은 2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<br /><br />지난 1991년, 스물 셋의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공채 32기로 입사해 총무그룹 사원으로 근무하게 됩니다.<br /><br />[김원배 / YTN 경제부 선임 기자 : 1994년, 1995년 상황인데요. 삼성전자가 삼성 계열사들 가운데 부동의 1위 계열사로 올라서게 됩니다. 여기서 이즈음 해서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이루어지는데요. 첫 단추가 1995년에 이건희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60억 원을 증여를 합니다.]<br /><br />입사 후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을 마친 이재용 부회장은 2001년 다시 회사로 돌아옵니다.<br /><br />이후 상무보, 상무, 전무, 부사장 그리고 2010년에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는 부회장의 직함을 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속적인 승진으로, 삼성그룹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온 셈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5월,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지난해 10월, 입사 25년 만에 삼성전자 등기이사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책임경영 행보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까지만 보면, 이재용 부회장이 그동안 걸어온 길이, 마치 비단길처럼 순탄해 보이기만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이 부회장의 인생 곳곳에는 자갈밭도 가시밭길도 있었죠. 한국 대표 기업의 후계자로서 적지 않은 시련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1년,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임원인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서른셋의 나이로 삼성그룹 전면에 등장한 이재용 부회장.<br /><br />2000년대 초반, 인터넷 사업인 e삼성 설립을 주도하면서 사업을 확장했지만 200억 원대의 적자만 기록한 채 실패라는 결과만 낳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에게 '뼈아픈 기록'으로 남은 e삼성의 실패는 지난 청문회에서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[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e삼성 세운 적 있으시죠?]<br />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: 있습니다.]<br /><br />[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실패했죠?]<br />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: 네.]<br /><br />이 부회장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8년, 당시 삼성전자 전무였던 이 부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등 경영권 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1718014340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